▲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할 뜻을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9일 류현진의 시즌 아웃을 기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어깨 수술 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준비했던 류현진. 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25(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면담에서 올 시즌 복귀할 뜻을 강하게 전달했다. 로버츠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전 일일 브리핑에서 류현진과 만났다면서 류현진은 자신의 위치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재활의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다시 예전처럼 복귀하려는데 구단은 모든 힘을 보탤 것이다. 앞으로 2, 3일 뒤 볼을 던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기자들에게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이 없다며 시즌 아웃을 알린 바 있다.

류현진은 후반기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 후 왼쪽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단은 엔트리 조정을 위해 15일짜리에서 60일짜리로 부상자 명단 신분을 변경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2016년 시즌이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시즌 아웃 발표에 당사자가 반발하며 복귀할 뜻을 전한 것이다.

임호균 전 LG 투수 코치에 따르면 건염은 아주 경미한 부상으로 10일 정도면 완쾌된다고 한다. 따라서 구단이 발표한 팔꿈치 건염이 아닌 다른 부위에 부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실제 에이전트 측의 한 관계자는 류현진이 캐치볼 정도의 볼을 던졌다고 밝혀 로버츠 감독의 시즌 아웃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류현진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다음 달 9일 복귀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