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 경기에서 1군 못지않은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야진은 이종환 송주호 이성열 등 1군에서 많은 시간 활약한 선수들이 맡았다. 선발 유격수는 최윤석, 홈 플레이트는 허도환이 지켰다. 선발 야수 9명 가운데 6명이 1군에서 100경기 이상 치른 경력이 있었다.
마운드도 다르지 않았다. 선발투수는 1군에서 3시즌 동안 172⅔이닝을 던진 송창현이었다. 두 번째 투수로는 프로 16년째를 맞은 베테랑 송신영이 등판했다.
화성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맞섰다.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장영석을 제외하면 대부분 1군 경험이 없거나 적은 어린 선수들이었다.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최원태가 나섰고, 두 번째 투수는 육성 선수인 최민석이었다.
선발 출전한 화성 야수 9명의 올해 연봉을 합하면 2억7천500만 원으로, 2억5천만 원을 받는 이성열 한 명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선수 이름값 차이가 도드라졌다.
그런데 정작 이날 한화에서는 베테랑들보다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1군에서 수비로 능력을 알린 주현상은 여전히 탄탄했다. 1993년생 윤승열은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경기 내내 안정적인 포구로 마운드를 도왔다. 리그 최다 실책으로 고전하고 있는 1군과 달랐다.
또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왼손 투수 김범수는 최고 시속 145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한화 2군에서는 낯익은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어린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외야만 해도 김성근 감독이 '리틀 이용규'로 꼽았던 이동훈이나 시범경기 때 빠른 발로 주목 받았던 강상원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마이너리그가 없는 우리나라 리그에서는 선수 육성을 2군에 의존한다. 어린 선수들은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는다. 공격 또는 수비에서 두각을 보이면 1군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선수가 없다"며 어려워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재능 있는 유망주들은 존재 가치를 증명할 틈은 물론, 경기력을 쌓을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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