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프지 않다"며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다짐했다. 시즌을 앞두고 이적생 정우람이 가세하면서 부담도 덜어지는 듯했다.
권혁은 다짐한 대로 삐걱대던 한화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4월 한 달간 4홀드와 함께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7회 또는 8회를 안전하게 책임지면서 마무리 정우람까지 가는 연결고리 임무를 훌륭히 해냈다.
다만 잦은 등판이 우려를 낳았다. 권혁은 팀이 4월에 치른 23경기 가운데 15경기에 등판했다. 팀 내 불펜에서 가장 많은 19이닝을 던졌다. 연투는 세 차례, 3경기를 연이어 던진 적도 있었다.
4월에 많은 공을 던진 권혁은 5월 들어 부쩍 흔들리고 있다. 8⅓이닝을 던지면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7.56에 이른다. 이 영향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4.61로 치솟았다. 팀은 이 기간 3승 10패로 곤두박질쳤다.
성적은 물론 투구 내용도 크게 나빠졌다. 17일 포항 삼성전에서 3-2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윤규진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권혁은 배영섭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7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왼손 타자 백상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강판됐다. 백상원은 4-4 동점 주자로 연결됐다. 한화는 4-5로 졌다.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는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는 동안 5실점하면서 10-17 패배를 막지 못했다.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허무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는 7-8로 졌다.
지친 탓인지 구위가 떨어졌다. K/BB(탈삼진/볼넷)이 4월 1.18에서 5월에는 3.00으로 올랐다. 이 기간 피안타율 역시 높다.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이 0.391일 뿐더러 왼손 타자 피안타율마저 0.375로 높다.
등판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 더 암울하다. 한화는 올 시즌 매 경기 불펜이 일찍 몸을 푼다. 5회 이전이라도 선발이 흔들리면 등판하기 위해서다. 선발진에서 6이닝을 기대할 만한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 뿐이다. 권혁은 늘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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