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시구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KBO 리그 가장 큰 무대이자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빛냈다.

기존 1차전 시구자는 김응룡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에 앞서 변경됐다. 대통령에게 시구를 양보한 김 회장과 김성한 감독이 직접 시구 트레이너로 나섰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서 ‘대선 참여 리그’라는 야구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문재인닷컴'은 투표 권장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응원하는 프로 야구 구단을 선택하게 유도했다. 

동시에 ‘문재인의 생애 첫 시구는?’이라는 문구로 각 프로 팀의 인증 사진 수로 포인트를 집계해 경쟁과 함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투표 권장 인증 사진을 가장 많이 올린 팬들 팀에 가서 첫 번째 시구를 하겠다는 내용의 이벤트였다. 결과는 광주가 연고지인 KIA가 5,2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 대표 야구 점퍼를 입고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응룡 회장과 악수를 나눈 뒤 마운드에 천천히 올랐다. 마운드에서 김 회장과 대화를 나눈 문 대통령은 차분히 시구를 진행한 뒤 관중들 환호에 손을 흔들어 호응했다. 이어 두산 민병헌, 류지혁과 악수를 나눈 뒤 KIA 더그아웃으로 가서 다시 악수를 나누고 실내로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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