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포스터(왼쪽부터). 제공|각 영화사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좋은 사람은 언제 봐도 좋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현재 트랜드에 맞추거나 현실을 반영해 묘한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들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수번을 돌려봐도 좋은 작품이 있다.

때로는 아찔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우리의 가슴을 움직이고 흔들고 녹였던 작품들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를 평정했던 로맨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부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사랑을 받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케이트 윈슬렛의 인생연기를 볼 수 있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까지 추운 겨울 훈훈한 그 시절, 그 감성에 빠져들어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의 여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가장 먼저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지난 2011년 개봉했던 가진동, 진연희 주연의 이 작품은 어설프지만 반짝반짝 빛났던 그때 그 시절, 학창시절의 애틋한 첫사랑을 다룬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구파도 감독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이라는 소재와 함께 대만 특유의 청량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2일 개봉이다.

◆ 27년만에 돌아온 데이트 무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연애에 대해 다른 관점을 지닌 해리와 샐리가 12년동안 만남을 반복하면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누구나 생각해본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다.

27년 전 개봉 당시 해리와 샐리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친구와 연인 사이, 그 복잡미묘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명대사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빌리 크리스탈과 맥 라이언의 과거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기쁨은 덤이다. 오는 29일 개봉.

◆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대표작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더 리더: 책 읽어 주는 남자 10대 소년과 30대 여인의 영혼을 뒤흔든 사랑과 시대의 아픔 속에 놓인 연인들의 슬픈 운명을 통해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전하는 영화이다.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보여준 절정의 열연으로 제81회 아카데미와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개봉 당시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당신 인생에서 가장 고차원적인 영화 감상을 안겨줄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영화, 어떤 기대도 이 영화가 주는 감정적인 충격을 막을 수 없다”(뉴욕 옵서버) “대담하고 예리하며 감동적이고 뜨거울 정도로 진실된 연기”(타임) “에로티시즘, 비밀, 죄의식에 관한, 성적인 자극과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월스트리트 저널) 등 언론의 극찬을 받아 이번 재개봉에도 기대를 모은다. 내년 1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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