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찬 기자] FIFA 심판위원장 마시모 부사카가 루카 모드리치의 불만에 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 마시모 부사카가 1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분과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기자회견의 주제는 단연 ‘비디오 판독’이었다.

15일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모드리치의 발언이 화제를 낳았다. 모드리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는다.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 판독의 자세한 규정을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단지 경기와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 비디오 판독은 축구가 아니다(it’s not football)”고 덧붙였다.

비디오 판독 질문이 쏟아진, 청문회 같았던 기자회견에서 모드리치의 언급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부사카 심판위원장은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모드리치도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호날두의 골은 심판 사이 의사소통이 잘 안됐다. 작은 실수가 있었다"며 단지 작은 사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모드리치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할 것이고 모드리치도 만족할 거라 생각한다"며 비디오 판독의 매끄러운 운용을 위한 노력의 뜻을 밝혔다.

[영상] 모드리치의 불만에 대한 FIFA 심판위원장의 반응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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