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그네드 오도어(왼쪽)와 호세 바티스타(가운데) 등 16일(한국 시간) 텍사스-토론토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에 적극 가담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14명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러그네드 오도어(텍사스)와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등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에 연루된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바티스타의 턱에 정확한 오른손 펀치를 집어넣은 오도어가 가장 무거운  8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0달러 징계를 받는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에 따르면 오도어는 8경기 출전 정지와 5,000달러 벌금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도어는 16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해 8회 1루 주자 바티스타의 거친 슬라이딩을 받았다. 오도어는 곧바로 바티스타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다.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지면서 선수들은 물론이고 벤치에도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토론토 투수 제시 차베스에게는 벤치 클리어링이 끝난 뒤 8회말 프린스 필더에게 빈볼을 던져 3경기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토론토 존 깁슨 감독도 3경기에 자리를 비워야 한다. 이유는 앞서 퇴장당한 뒤 벤치 클리어링 때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토론토 팀 레이퍼 1루 주루 코치는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턱을 강타당한 바티스타는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와 함께 1경기 출전 정지. 이외에 토론토 3루수 조시 도널드슨과 외야수 케빈 필라, 드마를로 헤일 벤치 코치, 텍사스 투수 맷 부시 등이 경고와 벌금 징계를 받는다. 두 팀에서 모두 14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출전 정지 처분은 18일 경기부터 효력을 가진다. 오도어와 바티스타는 징계에 항소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오도어는 오클랜드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나서고, 바티스타는 탬파베이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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