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브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의 재활 경기가 임박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리그 원정 5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전을 앞둔 브리핑에서 “류현진은 11일 불펜 피칭을 한다. 재활 경기에 들어가기 전 한 차례 더 타자를 세워둔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다”며 복귀 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 일정은 11일 불펜 피칭, 16일 라이브 피칭, 21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가 된다. 복귀에 맞춰 5일 로테이션이다. 류현진도 5일마다 불펜 피칭이다고 말한 바 있다.
무릎 부상의 강정호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활 경기는 현역 복귀가 임박했다는 걸 알리는 첫 번째 신호다. 류현진은 데뷔 후 어깨 수술 이전 두 차례 부상 때 재활 경기 없이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어깨 부상은 1년 여가 넘는 장기간이라 재활 경기가 불가피하다. 메이저리그 단체 협약에 따르면 재활 경기 기간은 야수는 최장 20일, 투수는 30일이다. 하지만 투수는 30일을 채우는 경우가 드물다. 두세 차례 선발 등판으로 복귀 단계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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