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하비 마르티네스(29)가 리버풀이 스페인 절반의 응원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FC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리버풀 우승을 바란다는 것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빅 이어'를 두고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스페인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리버풀이 스페인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스페인은, 나라 절반이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고 다른 절반이 바르셀로나를 응원한다"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이 리버풀을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절반이 리버풀을 응원하리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리버풀과 함께 할 것이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하는 등 큰 무대서 레알 마드리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수가 없는 수준은 아니라는 게 마르티네스의 생각이다. 그는 리버풀이 충분히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으리라 봤다.

마르티네스는 "리버풀은 상대하기에 굉장히 강한 팀이다. 프리 시즌에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우리의 최고 수준은 아니었으나, 그들을 꺾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있었다"면서 "리버풀은 빠르고, 또 굉장히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내 생각엔 그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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