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홍지수 기자] "'갈릭 걸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2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에서 일본과 접전 끝에 8-7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포함 8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도 이었다.

김은정(28, 스킵), 김영미(27, 리드), 김선영(25, 세컨드), 김경애(24, 서드), 김초희(22, 후보)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의 기세를 해외 언론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미국 언론 타임은 24일(한국 시간) '평창 올림픽의 진짜 록스타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겸손한 팀이다'면서 '휴대폰을 꺼놓고 있어 자신들이 수퍼스타가 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첫 경기부터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이긴데 이어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준결승에선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마저 이기며 설욕에 성공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하고 있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의 영어 닉네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이 '팬케이크' 그리고 '스테이크'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매우 귀엽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미가 '팬 케이크', 김선영이 '써니', 김은정이 '애니', 김경애가 '스테이크', 김초희가 '쵸쵸'라는 영어 이름을 쓰고 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그들의 고향 의성의 특산물 마늘에 빗대 '갈릭 걸스'라 불린다. 그러나 그들은 마늘 소녀보다 '팀 킴'으로 불리기를 원한다"고 소개한 이 매체는 '한국이 강팀을 만나 잇따라 물리쳤다'면서 치켜세웠다.

한국은 25일 오전 9시5분 스웨덴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은 바 있다.

▲ 김은정(28, 스킵), 김영미(27, 리드), 김선영(25, 세컨드), 김경애(24, 서드), 김초희(22, 후보)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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