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에서 상승세 NC를 만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참담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3일 문학 SK전 7-2 승리를 끝으로 5연패했다. 시즌 성적은 8승 22패로 승패 차이가 14경기로 벌어졌다.

5경기 실점이 58점에 이른다. 경기당 10점 이상을 허용한 꼴이다. 심수창을 시작으로 이태양 안영명에 이어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5회를 버티지 못했다. 8일 복귀한 1선발 에스밀 로저스마저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설상가상으로 안영명은 1군 복귀 3번째 경기 만에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태양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송은범은 담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미뤘다.

자랑인 불펜마저 피로 누적으로 부진하다. 지난주 권혁 박정진 정우람 등 필승조가 모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한화는 일정조차 가시밭길이다. 리그 최강 NC 타선을 만난다. 10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NC는 8연승을 달리며 10일 현재 18승 11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공격력이 압권이다. 지난 5경기에서 무려 51점을 뽑았다. 58점을 허용한 한화와 정반대다.

NC의 자랑인 중심 타선이 뜨겁다. 나성범은 지난주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0.737 출루율 0.739 장타율 1.52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임즈는 1홈런 타율 0.450, 박석민은 1홈런 타율 0.364다. 이호준 역시 1홈런 타율 0.389로 활약했다.

한화는 얇아진 방패로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을 상대해야 한다. 홈 3연전에서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자칫 회복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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