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말모이'(사진 왼쪽)과 '내안의 그놈'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TCO(주)더콘텐츠온·메리크리스마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2위에 오르며 외화 초강세 박스오피스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감독 엄유나)는 개봉일인 지난 9일 하루 12만245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사전 유료시사를 통해 모은 관객을 더한 누적 관객은 28만5809명에 이르렀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의 눈을 피해 최초의 우리말 사전 만들기에 나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해진과 윤계상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전 유료시사로 변칙 개봉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으나 개봉과 함께 무난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주먹왕 랄프2',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로 이어지던 외화 초강세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박성웅 진영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내안의 그놈' 또한 개봉과 함께 2위에 오르며 힘을 더했다. '내안의 그놈'은 9일 하루 8만5256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1만1975명이다.

두 한국영화 개봉작의 상쾌한 스타트와 함께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는 각각 3,4,5위로 밀렸다. '주먹왕 랄프2'는 6만2099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96만8596명을 기록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고, '아쿠아맨'은 4만885명을 추가 누적 관객이 470만5332명에 이르렀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만8971명의 일일관객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968만40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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