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보이그룹 원어스(위)와 베리베리가 출격한다. 제공|RBW,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아직 베일을 벗기 전이기에 '어떤 그룹의 남동생'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하지만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베일을 벗은 후에는 자신들의 이름을 또렷하게 각인시키고, 다양한 활동으로 케이팝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데뷔를 앞둔 원어스와 베리베리가 그 주인공이다.

원어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를 공개한다.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를 제작한 RBW가 선보이는 보이그룹 원어스는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 등 6명으로 구성됐다.

▲ 신예 보이그룹 원어스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제공|RBW

국내 대표 프로듀서 김도훈이 기획 단계부터 원어스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트레이닝에도 참여하면서 멤버들의 끼와 재능을 발굴하고자 했고, 그 결과 원어스는 '자생돌'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자생돌'은 자체 제작이 가능한 아이돌이라는 뜻으로, 원어스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실력파로 통한다.

'자생돌'이라는 타이틀은 데뷔 앨범만 봐도 증명할 수 있다. 멤버 레이븐은 수록곡 '히어로'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타이틀곡 '발키리''삐뚤빼뚤' 'ㅁㅊㄷㅁㅊㅇ' 작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작곡, 작사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도 직접 구성했다. 데뷔곡 '발키리'에는 영화 '매트릭스'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이를 멤버들이 직접 구성했다. 데뷔 앨범 전반에 걸쳐 모든 작업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기에 마마무에 이은 실력파 보이그룹의 탄생에 기대가 모인다.

▲ 신예 보이그룹 베리베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제공|RBW

베리베리도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데뷔앨범 '베리어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빅스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베리베리는 동헌, 호영, 민찬, 계현, 영호, 용승, 강민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베리베리 역시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데뷔앨범 '베리어스' 타이틀곡 '불러줘'와 수록곡 '플라워' '에프.아이.' '올라잇' '슈퍼 스페셜' 등에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베리베리만의 색깔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베리베리가 가진 또 하나의 무기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그룹의 색깔을 뚜렷하게 알리는 소통형 아이돌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자체 제작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원어스와 베리베리의 색은 다르다. 원어스는 데뷔곡 '발키리'를 통해 강렬하고 와일드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리베리는 '불러줘'로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상반된 두 매력의 그룹의 동시 출격에 관심이 모인다.

베일을 벗기까지는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베일을 벗으면서 '누구의 남동생 그룹'이 아닌 자신들의 이름을 또렷하게 각인시키고 더 나아가 차세대 케이팝 주자로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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