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해외 음원 차트 등에서 케이팝 그룹의 이름과 노래를 찾는 건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만 해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를 흔들었고, 수많은 케이팝 그룹의 신곡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음원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그만큼 케이팝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2019년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성장과 약진을 더욱 기대할 수 있는 해다. 이미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그룹의 활약도 있지만 지난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과 데뷔를 앞둔 신예들의 선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성적으로 케이팝 열풍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 더보이즈는 신인상 5관왕에 오르며 신흥 대세를 증명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트레이키즈‧더보이즈, 차세대 케이팝 보이그룹

보이그룹 약진의 선두주자는 더보이즈와 스트레이키즈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에 오르며 괄목할 성장을 보여준 더보이즈, 4개의 신인상을 차지한 스트레이키즈는 케이팝 열풍을 이끌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기에 손색 없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데뷔곡 '소년'을 시작으로 '기디 업' '라잇 히어' '노 에어'까지 쉴 틈 없이 활동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량하고 파워 넘치는 에너지와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더보이즈는 성숙한 매력까지 폭넓은 콘셉트 소화 능력을 보여주며 케이팝을 이끌 신흥 대세로 떠올랐다.

▲ 스트레이키즈는 신인상 4관왕과 함께 해외 쇼케이스로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트레이키즈의 이름도 기억해야 한다. 데뷔 전부터 방송을 통히 이름을 알린 스트레이키즈는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무기가 있다.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작업하며 실력에서는 인정 받았고, 이에 걸맞은 무대 퍼포먼스로 대세 신인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4개의 신인상을 받은 스트레이키즈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새해 시작부터 스트레이키즈는 해외 쇼케이스를 열며 케이팝 열풍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아이즈원‧(여자)아이들‧이달의 소녀는 차세대 케이팝 걸그룹

걸그룹 중에서는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가 차세대 케이팝 대세로 꼽힌다. 데뷔 2개월 만에 신인상을 싹쓸이한 아이즈원, 에스닉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두고 깊은 인상을 남긴 (여자)아이들, 2년 동안의 데뷔 프로젝트로 천천히 인지도를 높이고 완전체 데뷔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달의 소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 아이즈원은 데뷔 2개월 만에 신인상을 휩쓸었다. 제공|CJ E&M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은 데뷔 2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2018년 최고 루키'로 떠올랐다. 2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 등에서 활약하게 될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은 데뷔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를 점령하며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꿨다. 2개월 만에 눈부신 기록을 써낸 아이즈원이기에 2019년이 더 기대된다.

▲ (여자)아이들은 데뷔 2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며 최고 루키 자격을 증명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여자)아이들의 날개는 2019년 더 활짝 펼쳐질 전망이다. 데뷔 20일 만에 데뷔곡 '라타타'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여자)아이들은 에스닉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뒀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월에는 ''으로 컴백 15일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점을 보여줬고, 연말 시상식에서는 신인상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2019년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설립한 'U CUBE'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 이달의 소녀가 데뷔 2년 만에 완전체로 데뷔해 풀파워를 발휘했다. 제공|CJ E&M

데뷔 콘서트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2년 만에 완전체로 데뷔한 이달의 소녀의 비상도 눈여겨 봐야한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데이즈드가 '주목해야 할 걸그룹'으로 꼽은 이달의 소녀는 2년 동안 진행한 멤버별 솔로 프로젝트로 팬덤을 차곡차곡 쌓았고, 완전체 데뷔로 시너지를 냈다. 이달의 소녀는 빌보드 소셜50에서 30위에 올랐다. '글로벌 루키' 자격을 증명한 이달의 소녀는 최근 광고계에서도 활약하며 2019년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원어스‧체리블렛‧페이브걸즈, 케이팝의 새싹

2019년 푸른 꿈을 안고 가요계에 데뷔하는 새싹들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이미 각자의 매력과 실력 등 강한 무기를 갖추고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 마마무 남동생 그룹 원어스는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제공|RBW
▲ 빅스 남동생 그룹 베리베리는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중에서는 원어스와 베리베리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마마무 소속사의 신인 보이그룹 원어스는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 퍼포먼스, 가창력, 비주얼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아이덴티티를 무기로 가졌다. 빅스, 구구단 소속사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도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부터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했다. '자체제작'이라는 무기를 든 두 그룹은 오는 9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

▲ 체리블렛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하고자 한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 페이브걸즈는 산뜻하고 풋풋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중에서는 체리블렛과 페이브걸즈(가칭)의 데뷔가 기대된다. FNC엔터테인먼트 새 걸그룹 체리블렛은 '체리' 총알(블렛)이라는 대조되는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하겠다는 각오가 돋보인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걸그룹 페이브걸즈는 전원 10대 구성의 하이틴 걸그룹으로, 풋풋하고 산뜻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회의 프리쇼를 모두 매진시켜 데뷔 전부터 기대가 높다.

YG엔터테인먼트는 'YG보석함'을 통해 새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담은 'YG보석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신인 보이그룹 데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빅뱅, 위너, 아이콘을 잇는 새 보이그룹이 누가될지 기대를 모은다.

전 세계 케이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남동생 그룹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아직 팀명과 인원수 등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 이후 6년 만에 론칭한다는 점과 방탄소년단의 비상을 이끈 빅히트엔터테이먼트의 노하우로 탄생하는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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