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포스트시즌 불펜 계획을 밝혔다.

넥센은 16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16일 1차전을 이기거나 비길 경우 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1차전을 내주며 2차전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된다.

올 시즌 넥센의 가장 약점으로 지적받는 문제는 불펜. 올해 블론세이브가 23개로 10개 팀 중 가장 많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도 5.6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이보근, 오주원, 김상수 등 경험 많은 불펜 투수들이 흔들리면 뒤집히는 경기가 많았다.

1점 싸움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불안한 뒷문은 큰 고민거리다. 장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는 정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가장 공이 좋은 선수가 마무리를 맡을 것이다. 한현희, 이승호는 일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불펜으로 대기해 브리검 다음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희, 이승호는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선발 후보다. 그러나 무조건 와일드카드 1차전을 잡아야 하는 넥센은 1차전에 불펜 총력전을 선언했다. 장 감독은 "만약 한현희 공이 좋으면 브리검, 한현희 2명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며 고정된 불펜 계획 대신 유동적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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