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누가 가장 좋은 빠른 볼을 던졌는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제이스 프롬 더 코치가 16일(한국 시간) 올 시즌 토론토 투수들 패스트볼 가치를 다루며 오승환을 언급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오승환은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70경기를 채우며 +1년 조건인 베스팅 옵션 실행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에서 48경기에 구원 등판했고 47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73경기 등판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이다.

매체는 "오승환의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km)이었다. 그러나 2018년 토론토 팀 내에서 괜찮은 속구였다. 브룩 베이스볼에 따르면 오승환 속구는 다른 속구보다 많은 헛스윙을 만든다"고 말했다.
▲ 시즌 중반까지 토론토에서 뛴 오승환

이어 그들은 분석을 덧붙였다. "오승환 속구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높게 던졌고 다른 공들이 떨어졌다. 그는 타자의 시선을 낮게 유지시켰고 높은 빠른 볼을 던졌다. 로케이션을 잘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제공하는 속구 구종가치를 덧붙였다. 오승환은 선발투수 J.A. 햅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시즌 햅의 속구 구종가치는 15다. 오승환은 6.3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투수는 현재 토론토 소속이 아니다. 햅은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로 갔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소속이다. 매체는 "현재 토론토 선수로는 토마스 패넌이 구종가치 1.9로 1위다. 다음 시즌을 봤을 때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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