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이정후, 박병호, 장정석 감독, KIA 김기태 감독, 안치홍, 김윤동(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서로가 서로를 상대 팀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두 선수 모두 팀 4번 타자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취재진은 넥센 대표 선수로 참가한 박병호와 KIA 대표 선수로 참석한 안치홍에게 상대 팀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병호는 "상대 팀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다"며 잠시 뜸을 들인 뒤 "지금 나와 있는 안치홍 선수라고 생각한다. 중심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다.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역할을 잘하고 있다. 그래도 투수들이 잘 막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올 시즌 KIA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았고 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 OPS 0.955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안치홍은 같은 질문에 "넥센에 좋은 선수가 많다. 여기 있는 박병호 선수가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타자다. 주자 유무와 관계없이 가장 위험한 선수다. 잡으면 우리에게 승리가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4번 타자끼리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무대를 거쳐 한국에 올해 돌아온 박병호는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OPS 1.175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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