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정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의 덕을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4-3으로 이기면서 야구계에 메시지를 남겼다. 다저스 불펜도 꽤 좋다고'라고 보도했다. 

다저스 불펜은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밀워키 불펜을 압도했다. 밀워키는 불펜이 강점인 팀이다. 다저스 불펜은 2경기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밀워키 불펜은 6.97에 그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싸울 줄 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2차전에 불펜 7명을 투입해 4⅔이닝을 채웠다. 불펜은 1점만 내주며 버텼고, 그사이 타선이 4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모든 부정적인 것들은 동기 부여의 원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지난 2개월 동안 좋은 투구를 펼치지 못했지만, 가을 무대에 와서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알렉스 우드는 "모든 선수들이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페드로 바에스가 모든 야구팬들에게 박수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에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 나서 4⅔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가을 야구 전까지 불안 요소 1순위로 꼽혔던 다저스 불펜은 어떻게 반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 로버츠 감독은 "그런 시선을 각 선수들이 도전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다. 불펜 투수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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