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현진이 '뷰티 인사이드'로 안방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서현진은 대체불가였다. 첫 방송된 뷰티 인사이드에서 70분 동안 존재감을 뽐내며 성공적인 안방복귀를 알렸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톱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세계(서현진 분)의 좌충우돌 인생사가 그려졌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한세계의 말 못할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서현진은 뷰티 인사이드로 약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하지만 공백이 무색할 만큼 등장부터 엔디까지 70분을 꽉 채운 열연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입만 열었다 하면 돌직구를 날리는 건 기본이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욱하는 성격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며 대중들의 사랑과 미움을 받는 톱스타 한세계 그 자체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서현진은 유쾌와 애달픔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몸의 변화를 느끼고 박차고 나온 시상식 뒤 만취했을 때, 병원에서 아련하게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웠다. 또한 알지도 못하면서 뒷담화 하는 사람들에게는 귤을 던지며 응징했고, 미성년자를 희롱하는 비도덕적 권력자에게는 사이다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반면 자신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일방적인 편견, 엄마를 비롯한 수많은 대중들의 오해에 홀로 속앓이 하며 흘린 눈물과 변하지 않는 것을 향한 부러움 가득 담긴 시선을 시청자들을 애달프게 했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톱스타 한세계를 설득력 있게 그릴 수 있던 배경에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서현진의 탄탄한 연기력 때문이었다. 이런 서현진의 연기가 있기에 뷰티 인사이드는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JTBC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 오후 9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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