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 ⓒ 한희재 기자
▲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삼성 홍준학 단장이 경북고 원태인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신인 원태인(18, 경북고)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원태인은 25일 열린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12경기에 등판해 47⅓이닝을 던지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를 뽑은 거 같다. 원민구 감독과 아는 사이인데, 체계적으로 잘 배웠다고 들었다. 대구에 있는 웨이트트레이닝 시설에서 6년 동안 훈련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은 아버지 원민구 경복중학교 감독 밑에서 야구 선수로 꿈을 키웠고, 중학교 때부터 시속 140km대 빠른 공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 1차 지명된 첫 사례를 남겼다. 원 감독은 1984년 삼성에 신인 1차 지명을 받았다. 

김 감독은 원태인을 투구 영상으로만 확인한 상태다. 구체적인 기용 계획은 직접 보고 파악한 뒤에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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