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케이스위스테니스챔피언십 남자 오픈부의 경기 장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테니스 대회인 '2018 케이스위스 테니스 챔피언십'이 4월 1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열린다.

헤리티지 아메리칸 테니스 브랜드인 케이스위스가 주최와 후원을 맡고 (사)한국테니스진흥원, 한국 동호인 테니스연맹(KATA)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동호인 대회로는 가장 큰 'GA그룹'에 속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00여 명의 테니스 동호인이 참가한다.

케이스위스 챔피언십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폭넓은 참여에 의의를 둔다. 또 테니스 저변 발전과 '모두가 즐기는 테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의 선전으로 테니스 붐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동호인들의 참여는 한층 활기를 얻고 있다.

테니스는 축구, 농구, 골프와 더불어 전 세계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로 유명하다. 볼과 라켓, 그리고 네트가 있는 운동장이면 어디서나 경기가 가능하다. 네트를 놓고 서로 볼을 주고 받는 테니스는 관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매력을 지녔다.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는 퓨처스와 챌린저 그리고 남자 프로 테니스(ATP)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등이 있다. 전문 프로선수인 만큼 대회 별로 상금이 있고 상위권 진입 및 우승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반면 동호회 테니스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테니스로 인생의 즐거움과 건강을 찾는 것은 물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영위한다.

평소 테니스를 좋아하는 인구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케이스위스 테니스 챔피언십 같은 대회가 마련됐다. 테니스 동호인 인구를 늘리려면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있어야 한다. 전국 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케이테니스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이 참여한다.

이들의 기량과 연령, 특징 등을 고려해 국화부, 개나리부, 베테랑부, 오픈 부, 신인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성부는 크게 오픈부와 베테랑부로 나뉜다. 오픈 부는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선수, 지도자 출신 동호회 선수들이 참여한다. 베테랑부는 만 50세 이상의 순수 동호인들의 무대다.

여성부는 상급자들이 나서는 국화부와 초급자들의 무대인 개나리부가 있다. 국화부는 대부분 구력이 10년 이상 된 베테랑 동호인들이 출전한다.

동호인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현, 전직 체육교사와 공무원, 회사원, 그리고 주부 등 다양한 이들이 테니스로 하나가 된다.

▲ 2017년 케이스위스테니스챔피언십 여자 국화부의 경기 장면 ⓒ 곽혜미 기자

지난해 각 부 결승전이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 테니스코트는 프로 선수 못지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이들은 승패보다 플레이 하나하나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동호인 대회 발전은 '테니스 붐'으로 이어진다.

경기를 마친 동호인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했다. 실수가 나와도 웃음으로 넘기며 테니스 자체를 즐겼다.

승리와 결과가 중요한 프로와 비교해 동호인들의 무대는 '즐거움'이 가장 먼저였다.

'2018 케이스위스 챔피언십' 참가자는 혼합복식 120개 팀 오픈부 72개 팀, 개나리부는 지역별 각 80개 팀, 베테랑 부 80개 팀, 국화부 96개 팀, 신인부는 지역 별 각 80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케이스위스 홈페이지(www.k-swiss.co.kr)와 KATA 홈페이지(ikata.org)와 모바일(m.ikata.org)에서 할 수 있다.

개인복식 등 전체 8개 참가 부문 중 신인부를 제외한 7개 부문의 우승자, 14명에게 2018년 US오픈 투어권(5박6일)과 케이스위스 가방을 부상으로 준다. 준우승 및 3위 입상자에게도 케이스위스 상품권과 케이스위스 가방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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