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AS로마와 우크라이나의 단골손님 샤흐타르도네츠크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우크라이크 하르키프에서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4시 45분 킥오프합니다.

로마는 샤흐타르를 상대로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2011년 2월과 3월에 치른 16강전 당시 만났던 두 팀. 당시 샤흐타르는 로마 원정에서 3-2로 승리했고, 안방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습니다.

당시 샤흐타르는 화려했습니다. 지금은 첼시에서 뛰고 있는 윌리안, 유벤투스 소속인 더글라스 코스타,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양 팀의 선수 구성은 거의 바뀌었죠.

현재 샤흐타르의 중심은 아르헨티나 공격수 페레이라,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 덴치뉴, 타이손, 크로아티아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입니다. 샤흐타르의 문제는 베테랑 선수 스르나가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로마는 루카 펠레그리니와 릭 칼스도프가 부상이지만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않습니다. 막심 고날롱과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의 몸 상태 문제가 조금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겨울 휴식기가 깁니다. 지난해 12월 11일 전반기 최종전 이후 두 달 가량 쉬고 지난 주말에 후반기 경기를 재개했습니다. 크로노모레츠와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페레이라가 해트트릭, 마를루스가 2골 2도움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페레이라는 조별리그 나폴리전에도 결승 골을 넣으며 활약했습니다. 마를루스는 맨체스터시티를 격파할 때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죠. 브라질의 창조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베르나르지의 활약도 주목할만 합니다.




로마는 최근 세리에A에서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습니다. 에딘 제코가 공격의 선봉에 섭니다. 터키 윙어 젠기즈 윈데르가 최근 3연승 과정에 연속골,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마는 역대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원정은 많은 유럽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맨시티도 진 곳입니다. 새흐타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4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조별리그 홈 3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로마를 상대로도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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