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카고 불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시카고를 115-112로 이겼다.

5연승 뒤 직전 경기에서 패한 클리블랜드는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케빈 러브는 3점슛 4개 포함 27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클리블랜드 벤치 3총사인 카일 코버(15득점)와 드웨인 웨이드(10득점), 제프 그린(10득점)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7연승을 달리던 시카고는 클리블랜드 벽을 넘지 못했다. 신인 라우리 마카넨이 25득점하고 크리스 던이 10득점 14어시스트 더블 더블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진 않았다. 니콜라 미로티치는 15득점 5리바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3쿼터까진 팽팽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과 러브가 3쿼터까지 4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린은 벤치에서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시카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마카넨이 좋은 슛감을 보이며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로빈 로페즈, 덴젤 발렌타인도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를 올리며 클리블랜드 추격에 앞장섰다. 미로티치, 바비 포티스가 이끄는 벤치 생산력도 클리블랜드와 비교해 밀리지 않았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클리블랜드가 웨이드의 스틸과 코버의 3점슛으로 한 때 10점 차까지 앞서갔지만 시카고는 미로티치의 연속 5점과 속공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를 결정지은 해결사는 르브론이었다. 코버의 연속 외곽포로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4쿼터 막판 던을 상대로 페이더웨이를 성공시키며 중요한 점수를 올렸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내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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