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 한희재 기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대한항공이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22-25, 22-25, 15-6)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10승 7패 승점 28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과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2연승에서 행진을 멈추며 7승 10패 승점 20점이 됐다.

대한항공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5-5 동점에서 김성민 2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저질러 점수 차는 벌어졌다. 김성민은 1세트에서 6득점 공격 성공률 83.33%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는 9득점 공격 성공률 61.53%로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세트는 1세트와 달리 치열했다. 대한항공이 세트 초반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중반 우리카드가 뒤집었다. 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한 가운데 23-23까지 갔다. 중요한 순간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우리카드 파다르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은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우리카드 저항이 거셌다. 패배 위기에 몰린 가운데 3세트 2점 차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끌고갔다. 12-14로 뒤진 대한항공은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파다르 후위 공격을 조재영이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5-15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퀵오픈 공격으로 3세트 두 번째 테크티컬 타임 아웃을 챙겼다.
▲ [스포티비뉴스=인천, 한희재 기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기뻐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파다르 후위 공격과 가스파리니 공격 범실로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 번째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김성민이 공격 범실을 연거푸 저질렀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나경복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까지 다가가는 듯했다.

20-23으로 뒤진 대한항공은 힘을 냈다. 정지석이 파다르 공격을 블로킹했고 원포인트 서브를 위해 투입된 임동혁 서브 때 연거푸 2점을 뽑았다. 그러나 임동혁 세 번째 서브는 범실이 됐고 가스파리니 마지막 공격을 교체 투입된 우리카드 센터 김은섭이 블로킹하며 4세트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무섭게 치고나갔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 범실과 파다르 나경복 활약에 힘입어 10-2까지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지석 조재영, 가스파리니, 김성민이 고른 득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대한항공은 19-21까지 따라붙었다. 2, 3점 차가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야금야금 세트 포인트에 다가갔고 최종 세트로 경기를 안내했다.

5세트 대한항공이 치고 나갔다. 가스파리니 오픈 공격으로 5세트 문을 연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서브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가스파리니 강서브로 연거푸 3점을 뽑으며 대한항공은 4-1로 앞섰다. 이어 김성민 오픈 공격과 진성태 속공으로 대한항공은 매치 포인트에 천천히 다가갔다. 우리카드는 추격이 필요한 시간 때 파다르 공격 범실이 더해지며 흔들렸고 대한항공이 어렵지 않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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