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민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만루 사나이' 허경민이 한국시리즈에서도 '만루 사나이'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시리즈 3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앞서며 2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9회초에 김재환이 볼넷, 닉 에반스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오재일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승리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만루 작전을 썼다. 양의지를 고의4구로 걸렀다. 1사 만루에 타석에는 허경민이 들어섰다. 허경민의 올 시즌 만루 타율은 13타수 7안타 19타점으로 타율 0.538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400(75타수 30안타), 한국시리즈 통산 타율 0.421(38타수 16안타)로 단기전 강자다.

이민호의 초구 변화구에 헛스윙한 허경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공 3개를 지켜보며 볼카운트를 3-1로 만들었다. 볼 하나면 밀어내기 타점이 됐다. 그러나 허경민은 자신 있다는 듯 5구째에 방망이를 돌렸고 2타점 좌전 안타가 돼 팀 3차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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