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이범호(오른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온 가족이 안방에 삼삼오오 모여 시청하기 '딱' 좋은 각종 스포츠 경기 일정을 모았다.

◆ '가을 야구' 앞둔 프로 야구, 치열한 '5강 싸움'

프로 야구 5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12일 현재 SK 와이번스가 65승 67패로 4위에 오른 가운데, 공동 5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0.5경기 차로 바짝 붙어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3경기 차 7위다.

5위권 팀 맞대결이 관심사다. KIA와 LG는 15일과 16일 잠실에서 2연전을 치른다. 이때 2승을 챙기는 팀이 5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KIA는 17일과 18일 대전으로 옮겨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5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지 경쟁팀 하나를 줄일지 결정할 중요한 경기다. SPOTV에서 KIA와 5위권 팀의 운명이 걸린 4연전을 시청할 수 있다.   

◆ 코리안 빅리거, 추석에도 달린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끝판왕'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75승 6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다. 와일드카드 자격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지구 우승 팀을 제외하고, 각 리그 성적 상위 2개 팀이 얻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77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다. 세인트루이스와 2경기 차다. 4연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우위를 점하면 와일드카드 경쟁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의 방망이가 계속 불을 뿜을지 관심을 모은다. 팀은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지만, 강정호는 12일 현재 9월 타율 0.522 OPS 1.680 4홈런 10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빅리그 복귀 후 타격감을 찾은 이대호(34, 시애틀)와 9월 들어 출전 기회는 줄었지만 3할 타자로 첫해를 보내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 손흥민
◆ UCL 복귀 손흥민…전북 '30G 연속 무패' 도전

손흥민(24,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손흥민은 25명 엔트리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레버쿠젠(독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 모나코(프랑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됐고, 오는 15일 AS 모나코와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가 생중계 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현대가 역사를 쓰고 있다. 전북은 12일 현재 17승 12무로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8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POTV는 15일부터 19일까지 2016~201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선덜랜드, 사우스햄튼-스완지시티, 크리스탈팰리스-스토크시티 등 7경기를 뉴미디어와 SPOTV 채널로 생중계 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6~2017 프리메라 리가 4라운드 3경기는 SPOTV와 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14일과 15일 열리는 UCL 조별 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망-아스날, 바르셀로나-셀틱, 레알 마드리드-스포르팅 리스본 등 7경기를 SPOTV와 SPOTV+, 뉴미디어에서 생중계 하고, 16일 열리는 2016~2017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1차전 6경기는 SPOTV와 SPOTV+, SPOTV2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더스틴 포이리에
◆ 포이리에, U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 경쟁 뛰어들까

UFC 라이트급 7위 더스틴 포이리에(27, 미국)와 10위 마이클 존슨(30, 미국)은 오는 18일 미국 텍사스 히달고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4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페더급에서 활동하던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KO로 진 뒤 라이트급으로 올라와 4연승하고 있다. 5연승까지 달리면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3위 토니 퍼거슨이 펼치고 있는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94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 한다.

◆ '아직 더 있다' 놓치면 아쉬운 이벤트

'디펜딩 챔피언' 영국이 아르헨티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앤디 머레이(29)-제이미 머레이(30, 이상 영국) 형제가 2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지 관심사다. SPOTV2는 16일부터 18일까지 준결승 모든 경기를 생중계 한다. SPOTV2는 17일과 18일 일본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도 생중계 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3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2016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3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와 이라크, 이란과 차례로 맞붙는다. 
 
우여곡절 끝에 김철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배구 대표팀은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빈푹에서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B조 조별 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B조에 배정됐다.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일본을 차례로 만난다.

15일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은 박인비(28, 갤럭시아SM)를 제외하고 박성현(23, 넵스)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등이 나선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명절 대표 스포츠인 씨름을 즐길 수 있다.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가 13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금강급(90kg 이하)에 출전하는 임태혁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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