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의 장혜진 ⓒ 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의 '맏언니' 장혜진(세계 랭킹 6위, LH)이 밝게 웃으며 돌아왔다.

장혜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16일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생각하지도 않았던 2관왕을 이뤄 꿈만 같다. (리우에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여기 오니깐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힘든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애국가를 부르면서 눈물이 났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밝은 미소를 보인 장혜진은 개인전 16강전과 4강전을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꼽았다. 장혜진은 "북한 선수(강은주)와 (기)보배랑 할 때가 힘들었다"며 "보배와 4강전 때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장혜진은 지난 12일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흐를 세트 포인트 합계 6-2(27-26, 26-28, 27-26, 29-27)로 물리쳤다. 장혜진은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양궁이 '효자 효녀 종목'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은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를 싹쓸이했다.

[영상] 양궁 장혜진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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