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 대표 파이터들이 일본으로 넘어가 라이진(RIZIN) 대표 파이터들과 대결한다.

로드FC와 라이진은 12일 오후 1시 각각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 단체의 자존심을 건 3대 3 맞대결이 다음 달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46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드FC를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총 출동한다. △아시아 밴텀급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김수철(32, 로드FC) △로드FC 밴텀급 차세대 에이스 양지용(28, 제주 팀더킹) △플라이급 천재 파이터 이정현(21, 팀AOM)이 진영을 꾸렸다.

김수철은 일본 판크라스 챔피언 나카지마 타이치(34), 양지용은 일본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쿠라모토 카즈마(37), 이정현은 라이진 플라이급 넘버원 컨텐더 신류 마코토(23)와 맞붙는다.

나카지마는 30전 17승 1무 12패의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현 판크라스 챔피언으로 라이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

쿠라모토는 10승 4패 전적을 쌓고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지만, 레슬링이 강해 양지용에게는 향상된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류는 챔피언 호리구치 쿄지 다음의 일본 플라이급 2인자로 평가받는다. 전적은 16승 1무 2패 1무효. 10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2월 라이진 45에서 호리구치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져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라이진은 일본 최대 단체다. 로드FC는 올해 라이진과 전면전을 시작한다. 이번 3대 3 대결로 스타트를 끊고, 추후 로드FC 선수들이 라이진으로 건너가 일본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로드FC는 5년 2개월 만에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다. 다음 달 13일 '굽네 로드FC 068'을 한국 종합격투기의 메카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로드FC가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연 대회는 2019년 2월 23일 로드FC 052다. 만수르 바르나위와 샤밀 자브로프가 만난 '로드 투 아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졌다.

로드FC 068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과 세키노 타이세이(23, 일본)의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은 아마추어 복싱 경력을 지닌 타격가로, 2018년 12월 로드FC에서 프로로 데뷔해 4전 4승 전적을 쌓았다. 2022년 12월엔 다니엘 고메스를 13초 만에 눕히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처음으로 헤비급 경기를 치르는 김태인은 "세키노 타이세이가 내 주먹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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