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정형근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빙판 위 전쟁이 펼쳐졌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가 열렸다. 남녀 1,500m와 500m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선발전에선 임효준(한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외한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임효준과 최민정은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3위 이내로 입상하면서 2019~20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심석희(한체대)와 김아랑(고양시청), 황대헌(한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등 세계적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심석희는 1,500m에서 4위, 500m에서 5위를 기록했다. 1,500m에서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흔들리며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여자 1,500m 1~3위는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김아랑이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500m 1~3위에는 김지유(부산 일반), 감아랑, 최지현(전북도청)이 이름을 올렸다.
▲ 심석희(왼쪽)와 김아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1,500m에선 박지원(성남시청)과 곽윤기, 이준서(한국체대)가 1∼3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이 1위, 김다겸(연세대)과 임경원(화성시청)이 2, 3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500m와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순위 점수(1위부터 8위까지 각각 34, 21, 13, 8, 5, 3, 2, 1점)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1차 대회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남녀 각 24명만 2차 대회에 나설 수 있다. 2차 선발전에선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뽑는다.

4일에는 남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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