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알비비'로 돌아왔다.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여름에는 상큼하고 발랄하더니 겨울이 되니 다시 시크해졌다레드벨벳이 더 나쁜 남자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지난 겨울보다 더 시크해지고 도도해진 레드벨벳의 '알비비'.

레드벨벳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알비비(RBB)'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알비비(리얼리 배드 보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레드벨벳의 컴백은 지난 8월 발매한 미니앨범 '서머매직'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1월 정규 2집 리패키지 '더 퍼펙트 벨벳'까지 포함하면 올해에만 세 번 컴백하는 레드벨벳이다. 세 번 컴백 속에 도도한 매력과 발랄한 매력을 입었던 레드벨벳은 다시 시크한 매력을 장착했다. 겨울과 여름의 온도 차이가 이렇게 크지만 어색하지 않고 찰떡같이 소화하는 레드벨벳이다.

시크한 옷을 다시 입은 레드벨벳의 타이틀곡은 '알비비'. R&B 팝 댄스 장르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레드벨벳의 시원한 고음과 애드리브가 더해졌다. 'He's a rellay bad boy' 'You're so bad boy'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게 다가오며, 슬기와 웬디의 자유로운 애드리브가 곡을 듣는 재미를 더한다.

레드벨벳은 '알비비'를 통해 강렬하게 끌리는 '나쁜 남자'를 향한 흥미로운 감정을 대담하게 표현한다. '솔직히 완전 홀릭인데 / 머릿 속 어떤 녀석 그 생각 하나 뿐이야' '친구들 Say 걔는 안돼 너무 나빠 네가 다쳐' '누가 말려 내가 좋으면 가는 거죠'로는 나쁜 남자에게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는 상태를 표현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나쁜 남자를 향한 마음은 멈출 수 없고, 오히려 자신있게 길들여보겠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잘생긴 그 얼굴 하나 믿고 산대요 / 괜찮다면 널 내가 길들여 볼게' '아무리 나빠도 난 좋아 세상에 넌 빛이 나 누구라도 흠뻑 빠져버릴 걸'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알비비'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소 굿' '멋있게' '테이스트' 등 모두 6곡이 담겼다. '버터플라이즈'는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의 활홀한 감정을 표현했으며, '소 굿'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멋있게'에서는 레드벨벳의 다양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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