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95-123으로 졌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를 기록했다. 2014-15시즌 스티브 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장 긴 연패 기록이다. 이전까지 3연패가 가장 긴 연패였다.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상 공백, 케빈 듀란트와 그린의 설전 등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유기적인 볼 흐름과 움직임, 스크린이 강점인 팀이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움직이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볼 배급을 한다. 위기의 순간에는 케빈 듀란트가 아이솔레이션으로 공격을 풀어준다.

그러나 커리와 그린이 빠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공격 흐름이 뻑뻑해진 것이다. 톰슨 혼자 오프 더 볼 무브를 펼치면서 수비 압박을 혼자 이겨내야 하고, 듀란트가 공을 잡으면 상대가 더블팀을 펼친다. 여기서 공격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듀란트(27점), 톰슨(27점)과 데미언 리(13점)뿐이었다. 공격 생산성에 힘을 보태줄 선수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듀란트와 톰슨에게 부담이 쏠렸고, 전체적인 야투 생산성도 떨어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야투 성공률 43.4%, 3점슛 성공률 24.1%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빠진 지난 7경기에서 공격 효율성 19위(106.2점), 수비 효율성 28위(112.7점)로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 커리는 앞으로 2경기 결장 뒤 복귀를 노린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최근 부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부상 중인 스테픈 커리, 경기 전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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