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클럽나인브릿지(제주),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가 THE CJ CUP 우승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주말을 맞이한 THE CJ CUP에는 구름 관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 3라운드가 20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2라운드에선 브룩스 켑카(미국)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올랐다.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와 한 타 차이다. 

첫날 PGA 투어 선수들을 괴롭힌 바람은 잦아들었다. 화창한 날씨 아래 펼쳐진 2라운드는 갤러리가 경기를 관람하기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었다. 아침 일찍 클럽나인브릿지를 방문한 갤러리는 평소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던 PGA 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집중해서 지켜봤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저스틴 토머스-브룩스 켑카-임성재 조에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골프 팬들은 선수들의 스윙 하나하나에 큰 환호를 보냈다. 각자 카메라에 선수들의 스윙을 담으며 미소 지었다. 켑카는 무려 7타를 줄이며 갤러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원정 응원 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2라운드를 마친 이후 켑카의 사인회가 열렸다. 골프 팬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일찌감치 줄을 섰다.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한정된 인원이 금새 채워졌다. 팬들은 골프공과 모자, 사인 보드, 심지어 골프화과 신발주머니에도 사인을 받았다. 켑카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평생의 추억을 선물했다. 

켑카는 "오늘 사인회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이 너무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주말이 남아있으니 그때 모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곧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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