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비프 빌리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모든 행사가 영화의 전당으로 변경됐다. 사진|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은지 기자]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제25호 콩레이(KONG-REY)의 직,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일부 행사는 취소됐고, 게스트를 참석을 하지 못하기도, 또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기도 했다.

가정 먼저 변한 것은 영화제 셔틀 버스 운행 중단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안전을 문제로 해운대와 장산 일대를 오가는 영화제 셔틀버스를 감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처음에는 재개 시간이 미정이었고, 이후에는 6일 하루 중단이었다. 하지만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결국 오후 2시부터 재개됐다.

오전 무대인사, GV 등의 행사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1차 공지는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는 장소를 이동해 진행한다고 했지만, 이후 오전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와 함께 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주담담 '미래의 미라이' 일정도 취소됨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변경된 일정을 공개됐다. 취소를 공지했던 아주담담 '호소다 마모루'는 한 명의 관객과의 만남이라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공지는 행사 시간이었던 1시를 훌쩍 넘긴 오후 1시 39분 가량 전해져 혼란을 높였다.

야외 무대인사는 오후 3시까지 예정된 행사는 모두 취소됐고, 한지민이 출연한 영화 '미쓰백'부터 시작됐다.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버닝' 오픈 토크는 취소를 공지한 후 이내 시간을 변경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게스트들이 진행을 원했다는 것이다.

태풍으로 인해 부산을 찾지 못한 게스트도 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킬링' 기자회견은 츠카모토 신야 감독만 참석이 가능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와 아오이 유우는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으로 참석이 불가능했다.

결국 태풍의 직, 간접 영향권이었던 6일은 부산국제영화제에게 가혹한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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