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Oh!GG가 신곡 '몰랐니'를 공개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완전체는 아니지만 빈틈없고 야무진 음악과 퍼포먼스는 완전체 그 이상이었다. 빈틈없고 야무지다라는 뜻을 가진 표준어 오지다를 연상시키는 소녀시대-Oh!GG가 귀환을 알렸다.

소녀시대-Oh!GG는 지난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싱글 몰랐니(Lil’ Touch)’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6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 이후 약 1년 만이다. 수영, 티파니,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았지만 소녀시대는 해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언제든지 기회가 닿으면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때문에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은 완전체가 아닌 유닛형태로 이뤄졌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로 구성된 소녀시대-Oh!GG는 감탄사 ‘Oh!’와 소녀시대의 영문 약자 ‘GG’가 결합한 형태로,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Oh!GG가 신곡 '몰랐니'를 공개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Oh!GG는 발음대로 하면 오지지, 빈틈없고 야무지다라는 뜻을 가진 표준어 오지다를 연상시킨다. 또한 소녀시대의 히트곡 ‘Oh!’‘Gee’가 떠오르는 유닛명이기 때문에 팬들에게도,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는 소녀시대-Oh!GG로 나서면서 멤버들의 여러 조합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였다. 그 각오다 담긴 앨범이 몰랐니였고, 이 앨범에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몰랐니쉼표(Fermata)’가 수록됐다.

▲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Oh!GG가 신곡 '몰랐니'를 공개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몰랐니는 도입부부터 등장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리드미컬하고 다이내믹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태연의 시원한 보컬로 시작하는 몰랐니는 리드미컬한 전개 속에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시작부터 등장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몰랐니를 새로운 수능금지곡으로 이야기하는데 부족하지 않다.

몰랐니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다섯 멤버들이 펼치는 군무는 오차가 없다.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소녀시대-Oh!GG만의 퍼포먼스는 데뷔 후 지금까지 쌓아온 소녀시대라는 이름값이 아깝지 않다.

몰랐니로 고혹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카리스마 여신으로 변신한 소녀시대는 쉼표로 팍팍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건넨다. 소녀시대는 쉼표로 앞만 바라보지 말고 한 템포 쉬어가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마치 데뷔 후 12년을 바쁘게 달려온 자신들에게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Oh!GG가 신곡 '몰랐니'를 공개했다. 사진|'몰랐니' 뮤직비디오 캡처

몰랐니쉼표만 수록된 싱글이지만 소녀시대-Oh!GG는 두 곡을 통해 빈틈없고 야무진 앨범을 구성했다. ‘오지다라는 말은 소녀시대-Oh!GG에게 딱 들어맞는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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