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미가 신곡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이라는 3부작을 통해 선미라는 장르가 구축됐으면 한다. 이번 미니앨범 ‘WARNING’은 그런 의미의 앨범이다.”

가수 선미가 가시나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완성 사이렌을 공개했다. 신화에 나오는 인어 사이렌에서 영감을 얻었고, 곡과 퍼포먼스 전반에 인어를 연상시키는 가사와 동작이 인상적이다.

선미는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WARNING(워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선미는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사이렌무대를 꾸몄다.

선미의 컴백은 약 8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가시나의 프리퀄로 지난 1월 공개한 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으로, 3부작 프로젝트는 ‘WARNING’(경고)가 전체 테마였음을 알려주는 앨범이다.

▲ 가수 선미가 신곡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타이틀곡은 사이렌이다.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Frants(프란츠)와 함께 공동 작곡했다. 이 곡은 3년 전 선미와 프란츠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던 곡으로, 당시 준비 중이었던 원더걸스의 앨범 타이틀곡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사이렌은 경고의 끝판왕이다.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신화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면서 사이렌이라는 인어가 독특했다. 사이렌이 위험한 상황에서 울리기도 하는데, 신화나 영화에서는 선원을 유혹하고 홀린다. 사이렌이라는 단어의 중의적인 의미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사이렌은 원더걸스의 타이틀곡이 될 뻔 했다. 타이틀곡 후보로 올랐는데, 밴드 편곡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아껴두고 아껴둔 곡이다.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에 내 취향이 더 반영된 곡이다. 그 점이 가시나’, ‘주인공과 다른 점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선미는 앞서 주인공표절 논란에 대해 그때 입장 발표를 확실히 했다. 그것 때문에 이번 앨범 곡 작업에 참여한 게 아니라 내가 작업해 왔던 곡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으로 선미라는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내 음악으로 채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가수 선미가 신곡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이렌을 포함해 ‘ADDICT’, ‘Black Pearl’, ‘비밀테이프등 선미와 프란츠가 함께 작업한 곡들과 해외 프로듀서와 협업한 곡선’, 싱글로 발표했던 가시나’, ‘주인공까지 모두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선미는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에 작사, 작곡에 대부분 참여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대중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는 가수이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앨범 콘셉트를 잡아야 대중들에게도 어필이 되고 내 정체성도 지킬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미는 바라는 게 있다면 이번 앨범으로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싶다. ‘주인공때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 3부작 프로젝트를 통해 디딤돌이 되어서 선미라는 장르가 구축됐으면 한다. 그런 의미의 앨범이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가수 선미가 신곡 '사이렌'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선미의 3부작 프로젝트 마무리 미니앨범 ‘WARNING’은 오늘(4)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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