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어느 때보다 '이닝이터'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의 어깨가 무겁다. 

린드블럼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SK는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19경기 12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1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125이닝을 던졌다. 이닝 팀 내 1위, 리그 4위다. 팀에서 이닝 2위인 세스 후랭코프는 20경기에서 107⅔이닝을 기록했다. 

후반기를 시작한 지난주 두산이 치른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선발이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7일 잠실 롯데전 후랭코프 2⅓이닝 7실점, 20일 잠실 LG전 이용찬 4⅓이닝 4실점, 21일 잠실 LG전 장원준 2이닝 7실점에 그쳤다. 불펜이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았다. 두산 불펜은 지난주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긴 28⅓이닝을 책임졌다. 

린드블럼은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불펜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번 주 역시 린드블럼의 호투가 중요하다.

이번 주는 2위 싸움 펼치는 팀들을 차례로 만난다. 24일부터 26일까지 문학에서 2위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치르고,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잠실에서 3위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선두 두산과 승차는 10경기로 벌어져 있지만, SK와 한화는 승차 없이 승률로 순위가 갈려 있다. 두 팀 모두 2위 사수를 위해 두산전에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상 24일 SK전과 29일 한화전까지 2차례 등판하는 린드블럼의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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