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제러드 호잉이 24일 마산 NC전에서 8회 역전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역전의 독수리' 능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8회 제러드 호잉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한화는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수성했다. NC는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NC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한화는 3회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경학이 중월 1타점 3루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NC는 5회 1사 후 김찬형의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2사 1,2루에서 최준석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 장진혁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 땅볼 때 장진혁이 아웃됐으나 이용규가 2루에 안착했고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광민이 중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호잉이 우중간 역전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NC도 8회 스크럭스의 안타와 김성욱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정우람이 8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키며 시즌 23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의 시즌 27번째 역저승이다.

▲ 한화 정우람이 24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23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희재 기자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전 강세를 이어갔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한화 선발 휠러는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8경기 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범수가 구원승을, 원종현이 구원패를 안았다.

결승 스리런을 때려낸 호잉은 KBO 리그 입단 첫 해 20홈런을 기록했다. 송광민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용규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NC에서는 최준석이 3안타 1타점, 강진성, 스크럭스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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