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시우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5&3으로 꺾었다.

1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한 김시우는 3번 홀도 가져가며 2UP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5번 홀을 내줬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김시우는 침착했다. 김시우는 후반에도 차근차근 승리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15번 홀을 마친 뒤 5&3로 승리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펫 페레즈(미국)와 무승부를 거둔 김시우는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16강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5조에 속해있는 김시우는 현재 1승 1무를 거둔 웹 심슨(미국)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 김시우는 3차전에서 심슨과 16강 대결을 놓고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대회 첫날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발목을 잡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2&1으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매킬로이는 3차전에서 브라이언 하만(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존슨은 이날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펼친 조별리그 2자천에서 4&3로 패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인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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