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대표로 출전한 최재우(24, 한국체대)가 음주 및 폭행, 강제 추행 등으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 제명됐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재우와 남자 모굴 스키 국가 대표 김지헌의 영구 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최재우와 김지헌은 일본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기간 중 음주 후 여자 대표선수들에게 함께 술을 마실 것을 권했고 이 과정에서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과 추행을 했다.

피해를 입은 선수들은 귀국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최재우와 김지헌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재우는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한국 최초로 출전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평창 올림픽에서는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넘어지면서 실격했다.

그는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고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영구 제명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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