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다시 멜로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소지섭, 손예진, 이장훈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후 14년이나 지났다는 말에 “벌써 그렇게 지났냐”며 “나도 내가 화면에서 비를 맞고 뛰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기차에서 내리는 그런 장면들이 예전에 찍었던 ‘클래식’ 등이 생각나고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2000년대 초반 내 멜로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월이 지나, 30대 중반을 지나 멜로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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