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지 본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평창, 조영준 기자] 미국 알파인스키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3개 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24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선 단체전 팀 이벤트가 펼쳐졌다. 남녀 각각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나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혼성 단체전의 특징이다.

16개 팀이 출전한 평창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미국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전에서 미국은 영국과 2-2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전체 기록에 뒤져 고개를 떨궜다.

미국 알파인스키는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날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한 스위스는 알파인스키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알파인스키 대표 팀을 이끄는 패트릭 림 감독은 AP통신을 비롯한 언론에 "남자 팀의 올림픽 성과가 실망스럽다"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반드시 리빌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알파인 대표 팀은 기복이 많았다. 미카엘라 시프린(23)과 린지 본(34)이 딴 3개의 메달에 그친 점을 철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카엘라 시프린 ⓒ GettyIimages

미국에는 시프린과 본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유럽과 경쟁력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림 감독의 평가다.

시프린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주 종목인 회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복합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본은 활강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프린은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스피드 종목에서도 기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