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슬리 뮬렌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감독이 대만과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소감을 말했다. 네덜란드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 1라운드 A조 2번째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7일 한국전 5-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네덜란드는 이스라엘과 함께 1라운드를 통과했다.

다음은 헨슬리 뮬렌 감독과 일문일답.

-2013년 대만과 경기가 있었는데, 혹시 경기가 이렇게 접전일 거라고 예상했나.

저희는 이기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했다. 안타를 잘 쳤고, 역전은 됐지만 다시 점수를 얻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좋은 경기였겼고, 대만 2번째 투수로 나선 쟝사오칭이 잘 던졌다. 우리는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잘 쳤다. 그리고 주릭슨 프로파가 마지막에 볼넷을 잘 골라 승리할 수 있었다.

-9회 3루 대주자 바꾸는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를 설명할 수 있나.

3루에 더 빠른 주자를 내보내려 했다. 그 전에 제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제가 먼저 콜을 외쳤다. 문제가 있긴 했지만, 3루심은 확인해서 받아들여졌다.

-한국전은 다소 쉽게 이겼다면, 대만전은 고전했다. 차이가 있었나.

어제(7일)는 투수들이 좋아서 이닝마다 실점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오늘(8일)은 선발투수가 좋지 않아 불펜 투수를 많이 써야 했다. 오늘은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과 대만 두 팀을 상대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겠나.

두 팀 다 강했지만, 대만이 조금 더 잘 쳤다. 한국과 비교해서 대만 스윙이 더 좋았던 거 같다.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활약을 더 설명할 수 있나.

그레고리우스는 투지가 넘치는 프로 선수다. 수비를 하진 않았지만, 자기 몫을 다했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다 잘했고, 그레고리우스는 타석마다 준비가 잘돼 있었다. 지명타자로 수비를 하지 않아서 준비가 잘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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