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사)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이사장 김병지)은 25일 오후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파퀴아오, 김병지를 이겨라’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빈민가 출신으로 세계 프로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K리그 7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한국 축구의 전설’ 김병지와 이색적인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라운드 ‘펀칭 머신 대결'은 파퀴아오가 주먹으로 펀칭 머신을 때리고 김 이사장이 발로 펀칭 머신을 가격하여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이 이긴다. 

2라운드 ‘페널티킥’ 대결에서는 김 이사장이 골키퍼로, 파퀴아오 선수가 키커로 나서 모두 3번의 페널티킥을 한다. 김 이사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파퀴아오의 슛을 모두 막아야 한다. 파퀴아오가 한 골이라도 성공하면 넣으면 파퀴아오의 승리이다. 

각 라운드에서 파퀴아오가 승리할 경우 글러브 10개를 김병지스포츠마케팅진흥원에 기증하고, 김 이사장이 승리하면 세탁기 20대를 필리핀 다문화 가정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병지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마무리하는 국민들에게 이번 이색 대결로 조금이라도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며 “2017년 새해를  즐겁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세기의 대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 노릇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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