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8-8 완승을 거뒀다. 4회 빅이닝, 올 시즌 한 이닝 최다인 9점을 뽑으면서 롯데를 무너뜨렸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가 터졌다.
1회초 2점을 뺏긴 LG는 1회 말 1점을 올렸지만 3회초 신본기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1-4로 끌려갔다. 3회 말 2사 이후 김현수의 솔로포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4회초 이대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2-7로 뒤진 4회 말. LG 타선이 폭발했다. 1사 1, 2루에서 추격을 알리는 정주현의 3점 홈런이 터졌고 박용택의 2타점 적시 2루타, 김현수의 적시 2루타, 이천웅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정주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4회에만 대거 9득점. LG는 4회 빅이닝으로 11-7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대기록도 나왔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0-2로 뒤진 1회 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려 개인 통산 2,318안타로 양준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용택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KBO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박용택의 개인 통산 2,319번째 안타.
22일까지 박용택은 개인 통산 2,317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준혁이 1993년부터 2010년까지 18시즌에 거쳐 달성한 KBO 리그 최다 기록인 2,318안타 기록을 넘은 것이다.
LG는 6회초 민병헌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6회 말 상대 외야수 실책으로 1득점, 7회 말에는 윤진호의 2타점 적시타 포함 3득점, 8회 말에는 김현수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를 따돌렸다.
박용택은 7회 말 1사 이후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려 개인 통산 2,32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루타 3개를 포함해 4안타 2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주현은 3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8회 말 1사 이후 이형종 대신 대타로 들어선 문성주는 좌전 안타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