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유소연(28, 메디힐)이 1년 만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한 캐롤라인 마손(독일)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아칸소 챔피언십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6번째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현재 세계 랭킹 6위인 그는 오는 10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음은 유소연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우선 올 시즌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첫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사실 오늘 아침부터 굉장히 마음이 편안하고 자신감이 커서 오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우승까지 결정적인 상황이 있다면?
아무래도 첫날 8언더파를 기록한 것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이 컸다.
- 이번 우승이 앞으로 얼마나 큰 자신감이 될 것 같은가?
사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좋은 라운드도 있었지만, 한 라운드씩 안 좋은 라운드가 있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나흘 내내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넣어줄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있을 UL인터내셔널 크라운 팀 멤버 선발에 이번 우승이 얼마나 중요할 것 같은가?
아직 2주 더 있어 봐야 할테지만, 사실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다. 그것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지만, 압박감이 있었던 점도 분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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