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5연승 상승세 분위기 속에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시즌 2차전에 앞서 외야수 김강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투수 황준서를 등록했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왼쪽 날개뼈에 담이 온 여파다. 김민우는 31일 대전 kt전 등판이 어려워졌지만, 한 턴만 쉬면 다음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황준서는 31일 대전 kt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강민은 햄스트링이 타이트한 증상은 있지만, 이날 타격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정도로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있지는 않다. 김민우를 당장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 열흘을 빠져야 하기 때문에 다음 등판이 불가해 궁여지책으로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강민은 1군과 동행하면서 부상 부위를 완벽히 회복한 뒤 오는 9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정 일정에 맞춰 돌아올 예정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민우가 (왼쪽 어깨에) 담이 와서 일단은 한 턴을 빼야 한다. 이제 황준서를 일단 내일(31일) 던지게 한다. 김강민이 인천 원정 때 햄스트링이 조금 묵직했다고 했다. 심하진 않던데, 마땅히 뺄 사람도 없고 (김)강민이가 햄스트링이 묵직하다고 하니까 그러면 강민이를 열흘 정도 휴식을 주고 그사이에 이제 (황)준서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민우가 회복하고도 황준서가 계속 엔트리에 남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최 감독은 "내일(31일) 준서가 던지는 것을 보고, 김민우가 건강한 게 확인되면 그 여부를 보려고 한다. 민우가 안 좋으면 그 자리에 준서가 계속 들어갈지, 불펜으로 들어갈지는 내일 준서가 던지는 것을 보고 (김)민우 몸 상태까지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부활한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을 영입했다. 김강민은 당시 SSG 랜더스와 은퇴 여부를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SSG가 김강민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으면서 한화가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김강민은 고심 끝에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심하면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스프링캠프부터 지금까지 임종찬, 최인호 등 젊은 외야수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최 감독은 처음부터 김강민에게 풀타임을 기대하진 않았다. 나이 마흔이 넘은 고령 선수인 만큼, 주전 중견수는 임종찬으로 기용하면서 김강민은 1주일에 2경기 정도 뛸 수 있도록 배려하려고 했다. 이기는 경기에서 막바지 수비가 중요할 때는 대수비로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강민은 수비로는 힘을 실어줬지만, 3경기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격감은 아직 떨어져 있었다.
한화는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신인 황준서를 등록했다. 황준서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최고 기대주다. 차기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달 중순 에이스 류현진이 팀에 합류하면서 황준서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자리가 좁아졌다. 스프링캠프 막바지부터 페이스가 오른 김민우가 남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고, 황준서는 일단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기로 했다.
황준서는 퓨처스리그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27일 SSG 랜더스 2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황준서를 불펜으로 쓸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을 때 천천히 부를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당장 황준서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류현진-펠릭스 페냐-김민우-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까지 선발투수 5명이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 그런데 김민우의 부상 변수가 생기면서 황준서를 급히 1군에 올리게 됐다.
한편 6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정은원(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페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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