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SSG 랜더스
▲ 김광현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SSG 랜더스. 김광현(26)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SSG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다. 앞서 한화 이글스에 3연패를 당한 탓에 분위기가 처진 SSG. 김광현이 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3연패에 빠졌다. 어떻게든 오늘 경기는 이겨야 한다. 우리 팀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하는 날이다. 에이스가 나서는 날에는 선수들이 더 집중을 한다. 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선수들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삼성을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삼성에 강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 통산 46경기에서 22승 12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광현을 삼성을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

▲ 에레디아 ⓒ곽혜미 기자
▲ 에레디아 ⓒ곽혜미 기자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하는 가운데,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강진성(지명타자)-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에레디아의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SSG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에레디아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내일까지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 최지훈 ⓒSSG 랜더스
▲ 최지훈 ⓒSSG 랜더스

그렇지만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전날 한화전에서 최지훈은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박성한이 5타수 3안타 1득점, 최정이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하재훈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어제는 최지훈이 공격의 물꼬를 터줬고, 하재훈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삼성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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