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이제는 월드컵이 목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황선홍 임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국내 및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귀국했다. 손흥민 등 해외파들은 태국의 공항을 통해 즉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19분에 나온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나왔고, 후반 37분에는 박진섭이 쐐기 골을 넣었다. 

3번째 골의 주인공인 박진섭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선수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취재진 앞에 선 박진섭은 A매치 데뷔골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섭은 "먼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분이 응원을 와주신 덕에 저희가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데뷔골도 넣어 너무나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A매치 득점에 대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골 넣는 상상은 언제나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실현이 돼서 좀 놀랐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은 다음 꿈에 대해 말했다. 박진섭은 "이제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보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박진섭과 일문일답

A매치 데뷔골 넣은 소감

일단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 와주셔서 저희가 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해 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또 데뷔골을 보낼 수 있으니까 너무나도 기뻤던 것 같다.

A매치 득점을 상상해 본 적 있는지 

골 넣는 포지션은 아니긴 한데 골 넣는 상상은 항상 하고 있다. 그게 실현이 돼서  좀 놀라긴 했는데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

홈 경기 때는 출전을 못해서 좀 아쉬운 마음도 들었을 것 같은데 

일단 저는 1차적인 목표는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였는데 사실 제 생각보다 좀 더 빠르게 경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거기에 더불어 골까지 넣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시안게임과 대표팀에서의 황선홍 감독 차이는

크게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감독님은 아시안게임 때도 이번 대표팀에서도 항상 원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그 부분에서 저희가 좀 소통도 많이 하다 보니까 좋은 경기력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주민규 선수의 데뷔골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는데

서로는 원래 닮았다고 알고 있었고 이제 (주)민규 형이랑 이제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 닮은 형이 또 축구를 워낙 잘해서 좋았다 .

감독이 바뀌면 새로운 경쟁에 들어갈텐데

내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야 소집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소속팀에서 좀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으면 또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진섭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다음 꿈은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 내 목표다. 이룰 수 있게 해보겠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