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링챔피언십(김내철 대표) 초대 밴텀급 챔피언십 토너먼트 8강 대진이 완성됐다.

8명의 젊은 파이터들이 다음 달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 가운데 경험이 많은 두 파이터가 메인이벤트에서 만난다. 16전 8승 1무 5패 2무효 박상현과 27전 13승 4패 10패 타케시 쿠니토(일본)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박상현은 지난해 4월 링챔피언십 01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가 박어진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한 바 있다. 이후 다시 내려와 2연승 중이다.

타케시 쿠니토는 강력한 그래플링 스타일로, 일본 중견 단체 슈토(SHOOTO)에서만 9승 3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코메인이벤트는 아블리요혼 하미도프(우즈베키스탄)와 문국환의 8강전.

하미도프는 19전 12승 1무 6패 전적을 쌓은 태권도 파이터다. 국제태권도연맹(ITF)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 4회 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타격가다. 

문국환은 2016년 프로 데뷔하고 3연패에 빠졌지만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승 1패의 이휘재와 3승 무패 신유민, 2승 무패 김은성과 2승 무패 손근호도 4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다. 

이번에도 링챔피언십은 8강 선수가 김내철 대표와 상담을 통해 직접 상대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링챔피언십 유튜브 채널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투이야기'라는 콘셉트의 영상을 공개해 토너먼트의 재미를 더했다.

링챔피언십 04에서 박보현의 국내 복귀전도 확정됐다.

4승 2패 박보현은 2021년 더블지FC 아톰급 챔피언 출신이다. 미국 단체 '콤바테 글로벌'에 진출했다가 첫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쳐 1년 이상 재활 기간을 거쳤다.

올해 콤바테 글로벌 계약이 종료되고 자신의 스승 김내철 대표가 이끄는 링챔피언십에서 새 둥지를 튼다.

상대는 5승 1무 3패의 아이라 코가(일본). 딥(DEEP)과 라이진(RIZIN)에서 활동했고, 2022년부터는 슈토에서 3승 1무 1패로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는 케이지 무에타이 매치다.

신동현과 발란틴 콤파뇽(프랑스)이 원형 케이지에서 무에타이 룰로 맞붙는다. 

신동현은 무려 27전의 베테랑으로 20승 1무 6패 전적을 쌓았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이면서, 대한무에타이협회 챔피언을 지냈다.

10승 4패 콤파뇽은 힘과 체력이 매우 좋은 파이터다. 페어텍스 트레이닝 센터 소속으로 무에타이 기대주로 꼽힌다.

링챔피언십 04의 관람 티켓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오는 15일 자정까지 얼리버드 50% 할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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