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1차 권고문 발표와 관련해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 권고내용을 적극 수용하여 체육인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조해나갈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성폭력 사건으로 촉발된 체육계의 고질적인 인권 침해 문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대책을 찾고 있다. 

‘중대한 성추행’에 대한 징계 기준 강화 등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위원회(스포츠공정위, 선수위, 여성체육위)에 인권전문가 포함 의무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타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스포츠인권 분야 협력 체계 구축, 스포츠인권 가이던스의 전면 개정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체육 시스템 혁신위원회(4개 소위원회 포함)를 구성하여 체육계 체질 개선을 위한 각종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인권 침해 사건을 계기로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등 체육 단체와 현장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재확인했다.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필요성을 절감함에 따라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체육인 대상 교육센터 설립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향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회와 적극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